국민의힘 당대표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리얼미터 2월 2일 발표)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2월 2일 발표)

각 당의 당대표는 일반 국민들이 느끼는 것보다 더 큰 권한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바로 공천권으로 특히나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당권을 가져가는 당대표가 된다면 사실상 공천권을 통하여 당을 장악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당과 자당에서 어떤 후보가 당선되는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일을 앞두고 치열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관련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리얼미터 미디어트리뷴 여론조사

미디어트리뷴이 의뢰하여 리얼미터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2023년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2일간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이중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밝힌 사람은 총 428명이었습니다. 조사방식은 무선 90%, 유선 1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하였으며 포스팅에서 다루지 않는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부는 안풍(安風)

안철수 의원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다자 대결을 통한 1차 컷오프를 통과하여 2차 결선투표에서 양자 대결에서 역전을 노리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를 기대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덩달아 안철수 의원의 지지도가 급속히 오르며 그러한 전략은 틀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나경원 전 의원을 빼고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는데 다자대결에서 안출수 의원이 43.3%로 윤심을 등에 업은 것으로 평가받는 김기현 의원 36%를 큰 비율차이로 차이를 만들어 냈으며 이어 황교안 8%, 윤상현 2.8%, 조경태 1.3%순이었습니다.

이러한 지지도의 차이는 해당 여론조사 4차 기간 동안 2인자에 머물렀던 안철수 의원에게 상당히 쏠림 현상이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는데 1차 김기현 32.5, 안철수 18.5, 2차 김기현 40.3, 안철수 17.2,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3차에서는 김기현 40, 안철수 33.9,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4차에서는 비로소 안철수 의원 지지도가 김기현 의원의 지지도를 꺽으며 당권에 한 발 앞선 모습입니다.

실제 양자 대결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는 이어져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가상 양자대결을 실시하였으며 이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이 48.9%, 김기현 의원이 44.4%에 그치며 결선투표에 가서도 경쟁력은 충분히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당대표 당선가능성에 대해서는 안철수 의원에 대한 의심이 완전히 거둬지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김기현 44.4%, 안철수 41%로 격차를 상당부문 줄였는데 이 역시 1차 김기현 35.2, 안철수 15.8, 2차 김기현 44.4, 안철수 12.1, 3차 김기현 48,5, 안철수 28.8로 상당부문 쳐져있던 당선가능성도 유력 주자였던 나경원 전의원과 유승민 전의원의 불출마로 확실한 어부지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론조사와는 다르게 어쨌든 당심을 100% 담아 당원 100%를 반영하는 당 대표 선출방식은 일반 여론조사와는 거리가 있을 수 있어 실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는 다소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 포스팅은 공직선거법 제108조 제6항 등에 따라 보도된 선거여론조사 결과 인용 공표시 조사의뢰자, 선거여론조사기관, 조사일시,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표시하여 공직선거법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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